알레르기성 비염 나잘스프레이 써볼게요!

알레르기성 비염 나잘스프레이 써볼게요!

 

안녕하세요.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 많이 계시죠. 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한 명인데요. 어렸을 적부터 비염인지 축농증인지 모를 코의 답답합으로 인해 콧물이 나기도 하고 코막힘도 심했습니다.

 

더 이상 놔두면 만성으로 비염치료가 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시간이 내어 이비인후과를 다녀왔습니다.

 

우선 비염인지 축농증인지 구분을할 필요가 있어 보였어요.

 

보통 축농증에 대해 살펴보면 사람의 코 뼈 주변에 총 4개의 부비동이라고 하는 공기주머니와 같은 형태의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이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차서 연결된 통로를 통해서 코로 고름이 나오게 되는데 이것이 보통 노란 콧물로 해서 보이게 됩니다.

 

비염은 코의 안에 비강 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알레르기성 비염과 만성비염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알레르기성 비염 여부는 피부에 반응을 살펴보는 진단키트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우선 축농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코 부위에 엑스레이를 찍어봤어요. 엑스레이 사진을 통해 부비동에 고름과 같은 형태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죠.

 

고름이 있으면 부비동이 검은색의 투명한 형태가 아닌 하얗게 가려진 부분들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전 다행히 엑스레이상에 부비동 공간이 검게 모두 보여 축농증은 아니라고 하네요.

 

그다음에는 아래와 같이 알레르기 진단키트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해보았습니다.

 

약 50가지 항목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살펴보았는데 위와 같이 빨간색으로 표기한 부분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부분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바퀴벌레, 유럽 집먼지진드기, 쑥, 호두, 복숭아 이렇게 나오네요.

 

의사 선생님 소견으로는 유럽 집먼지진드기가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셨습니다. 그리고 봄에 날리는 쑥의 꽃가루나 호두 섭취, 복숭아도 조심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하셨어요.

 

특히 집먼지진드기의 경우에는 집안에 먼지나 침구류를 자주자주 털어주고 물걸레로 깨끗하게 닦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먼지가 많을수록 먼지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고, 집먼지진드기는 항상 발생이 쉬우니깐요. 항상 청결하게 주변을 해줘야 하겠습니다.

 

이런 알레르기가 있으면 피부의 가려움을 느끼는 증상이 나올 수 있으니 평소에 생활 습관을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일단 제 생각에는 어렸을 적부터 코막힘이 있었던 터라 정확하게 이 중에서 가장 큰 이유가 뭐다라고 딱히 찾기는 쉽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기엔 사계절 비염이 있었던 거 같고 알레르기 비염 증상인 코막힘은 늘 조금씩 있어왔던 터라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저의 경우는 콧물이 나는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나지만 평상시에는 코막힘이 주로 있는 증상이고, 콧물은 잘 없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는 어쨌든 평생 조심하면서 지내야 하는 것이고, 상태를 호전시키는 거지 알레르기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알레르기 비염 치료를 위해 알약과 아래와 같이 나잘 스프레이를 받았습니다. 

 

아래와 같은 나잘 스프레이액은 오트리빈에 비해 장기간 투여 시에도 내성이 생기는 타입은 아니라고 하네요. 아래의 사진에도 있듯이 140회 사용이 가능하네요. 오트리빈은 7일 이상은 사용하지 않도록 설명되어 있었어요. 장기적으로 사용시 내성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사용 시에는 하루에 한번 사용하는데 한번 사용시 양쪽 코에 각각 2회씩 총 4번을 분사해주라고 되어있습니다. 가장 좋은 효과는 아침에 왼쪽 코에 2번 뿌리고, 오른쪽 코에 2번 뿌리면 된다고 하네요.

 

사용방법은 위와 같이 설명서에도 잘 나와있었습니다. 얼굴을 살짝 앞으로 숙이고 용기를 비스듬히 세운 상태에서 반대쪽 콧구멍은 막은 상태에서 도포하라고 하네요. 그러고 난 다음에 반대쪽도 똑같이 해주고요.

 

 

케이스를 벗기면 나잘 스프레이가 위와 같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나잘스프레이 위쪽에는 커버가 써져있고 분사기가 달린 나잘 스프레이네요.

 

사용을 해보니 오트리빈보다는 느껴지는 느낌은 순한 것 같습니다. 오트리빈은 사용하자마자 한 30초 정도 있으면 무언가 파스를 뿌린 것처럼 시원함이 느껴지면서 코 안쪽 공간이 넓어지는 느낌을 바로 받았죠.

 

하지만 이 나잘 스프레이는 은은하게 뿌린 느낌은 있는데, 서서히 코에 반응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효과가 적네라고 생각되는데, 다른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코는 좀 뚫려있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나잘 스프레이 사용법과 분사기 세척법이 설명서에 잘 나와있어서 아래와 같이 공유드립니다. 한번 보시고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처럼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고민하지 마시고, 이비인후과 가셔서 진료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이비인후과 가시기 전에는 엑스레이 기기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가면 좋을 듯합니다. 이비인후과에 엑스레이 기기가 없다면 근처 영상의학과에서 촬영하고 가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거든요.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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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