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선지국이 맛있는 소고기 식당, 돌산 정육식당 다녀온 이야기
안녕하세요.
11월에 다녀왔던 여수 여행에서 맛있게 먹고 왔던 고깃집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순수하고 내돈내먹한 후기입니다^^]
식당 이름은 돌산정육식당!
이곳은 정육점과 식당이 한 곳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고기만 살 경우에는 정육점에서 사고, 먹을 경우에는 정육점에서 고른 후 돌산 정육식당으로 가면 됩니다.
주차장은 넓으니 차로 편하게 가면 될 거 같습니다.
위치는 위 지도에서 확인해 주세요. 포차 거리가 있는 돌산도에서 아래의 돌산읍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곳입니다. 여수의 바다를 한 바퀴 구경하러 가거나 먹고 돌아서 나올 때 먹으러 가면 좋을 거 같아요.
소고기 전문점으로 위와 같이 추가 메뉴들도 있으니 보시고 고르면 돼요.
이렇게 고기와 버섯류를 사서 바로 옆 식당으로 가면 됩니다. 고기는 등급이 1++이네요.
밑반찬들이 세팅되고 있어요. 샐러드와 각종 쌈, 찍어먹는 양파소스 그리고 물김치 등이 나옵니다. 야채도 싱싱하고 다른 반찬들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선지국밥이 먹고 싶어 하나 시키려 했는데, 서비스로 작은 선지국밥이 나오더라고요. 웬걸 득템 했네요.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 선지국밥이 너무 맛있었어요. 고기 먹으러 갔는데 선지국밥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보통 선지국밥은 칼칼하고 얼큰한 게 특징이라 매운맛을 잘 못 먹는 분들은 먹기 힘들 수도 있는데, 여기는 되게 부드러운 맛으로 맵지 않게 은은하게 구수한 맛을 냈네요.
가끔씩 동네에서 선지국밥을 사 먹은 편이라 이 집 저 집 맛을 자주 보는데, 여기는 괜찮습니다. 제 입맛에 딱!
이렇게 추가 반찬은 셀프코너로 마련되어 있으니 부담 없이 가서 더 먹으면 되겠어요.
이렇게 한상이 차려지고 있고 가운데에는 숯이 들어가 고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이렇게 세팅되고 있을 때가 참 배가 고파지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고기를 집어넣어 봅니다. 맛있는 소고기로 보이네요. 윤기가 촉촉해 보이니, 그리고 1++등급이니 맛은 뭐, 더 필요 없겠죠!
숯도 적당하니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금방 소고기가 잘 익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되더라고요.
드디어 고기가 다 구워지고 먹기 시작합니다. 먹기 시작하니 눈에 보이는 게 없어지기 시작하네요. 마구마구 먹다 보니 중간중간에 사진 찍어야지 했는데, 역시 먹을 때는 집중해서 먹어야죠!
정신없이 고기를 먹고 나서 밖에 테라스가 있어 나가 봤어요. 그런데 이게 대박이었네요. 밖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뒤편으로는 바다와 연결된 드 넓은 호수의 모습이 펼쳐지는데 이 풍경이 너무 좋았어요.
식사를 다 마쳤을 때가 4시 정도였는데, 이제 해가 넘어가면서 오후의 햇살이 넘어가면서 호수를 비추고 있는 모습이 한 장의 풍경사진 같았어요.
그리고 호수 근처에는 갈대밭이 여기저기 있었는데, 잘만 꾸미면 이 곳도 관광지가 될 만한 장소로 보이더군요.
잘 먹고 이제 집으로 Go Go!
이렇게 점심 겸 저녁으로 한 끼 식사 배부르게 먹고 마무리합니다. 여수에 가실 분들은 포차 거리에서도 놀고 더 남쪽으로 향일암 등 구경 가실 때 점심쯤 여기에서 식사하는 것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가족과 같이라면 오손도손 먹을 수 있는 곳이네요.
생긴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아직은 조용한 편입니다. 코로나로 사람 많은 곳이 불안하다면 여유롭게 여기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포스팅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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